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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일상

현대카드 아멕스 그린 카드(에디션2) 리뷰

by 돌멩이와 쥐 2025. 1. 1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그린 카드는 아멕스사의 프리미엄 카드 중 하나로 2025년 1월 기준, 국내에서는 현대카드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혜택

Membership Rewards Point를 통해 사용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1000원당 1MR 적립, 특정 영역의 경우 1000원당 2MR 적립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1달러당 1MR 적립, 특정 영역의 경우 달러당 3MR 적립 혜택이 적용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을 고려할 때 일반 가맹점의 경우 오히려 혜택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AMEX(좌), 현대카드(우)

또한 제가 발급받을 당시, 현대카드에서는 신규 회원 15만원 연회비 캐시백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이 또한 미국에서 Welcome Offer로 제공하는 40,000 MR에 대응하고 있어 어느정도 미국과 국내의 카드 혜택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0,000MR = 80,000 Hilton Honors Points = 약 400,000원으로 웰컴 혜택은 국내가 다소 낮긴 합니다.

그린 카드의 연회비는 15만원으로 이전 에디션의 10만원에 비해 5만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바우처를 통해 12만원의 혜택(10만원 트래블, 2만원 패션/뷰티)을 제공하고 있어 연 1200만원의 실적을 달성하면 매년 혜택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아멕스 플래티넘, 골드, 그린 카드의 특징은 수세대에 걸쳐 이어져오는 클래식한 디자인입니다. 가운데 그려진 로마 병사를 중심으로 간결하고 아름답게 정리된 디자인을 아래의 이미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급되는 카드의 경우도 미국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약간의 변형이 가미된 디자인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AMEX

다만, 메탈플레이트가 적용된 플래티넘과 골드 카드는 오리지널과 동일한 전면부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나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국내 그린카드의 경우 이전 세대의 카드와 같이 전면부에 카드번호를 양각으로 표시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출처: https://fintechforum.uk/t/amex-card-updates/901/15

 

-언박싱

발급 신청 후, 2영업일이 지난 뒤 카드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두터운 종이 질감의 패키지에 카드와 스티커, 그리고 기타 안내사항에 대한 서류가 담겨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단한 느낌의 소재를 채택하고 있어서 프리미엄 카드를 수령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앞서 살펴본 이전 세대의 아멕스 그린 카드와 유사하지만 좀 더 밝은 색상이며 유광의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 생각보다 품질이 괜찮았습니다.

처음에는 메탈플레이트의 플래티넘, 골드 카드 디자인이 훨씬 더 깔끔해서 신청 전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현실적으로 2400만원 이상의 연 실적은 부담스러웠기 때문에 그린 카드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걱정한 것에 비해 플라스틱의 유광 처리, 무게 등이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주고 있어 전반적으로 카드의 디자인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클래식한 디자인과 적절한 혜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카드를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