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성검사편에서 이어지는 1차 면접 후기입니다.
취업 후기 (3) - 인적성검사(잡다, SHR, GSAT)
2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취업 후기 (2) - 자기소개서 작성1편에 이은 2024년 하반기 취업 후기 2편입니다. 취업 후기 (1) - 개괄저에게 2024년은 대학의 졸업학년으로 봄-여름은 졸업전시회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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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면접 준비 방법
1차 면접은 대개 직무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지원한 부서의 팀장급 직원 분들께서 직무 관련 지식을 물어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때문에 지원한 직무에 대한 전공 지식을 복기하는 것이 준비의 핵심입니다. 저의 경우 전공 과목 중에서 직무와 연관있는 것들을 3~4개 추려서 수업 자료들을 다시 읽어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교수님께서 수업 중에 실무의 사례와 연결지어 설명하신 내용들을 기억해본 것이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차적으로는 기업의 영위하는 사업에 대해 이해합니다. 제가 지원한 기업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이 무엇이고, 지금까지 어떤 사업을 해왔는지를 조사합니다. 네이버 기사 검색을 통해 20년 전 기사들을 보며 해당 기업이 어떤 흐름을 거쳐 지금까지 발전해왔는지를 찾아보고, 이를 A4 용지에 정리하고는 했습니다.
1. 신세계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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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로 이른 시기에 면접을 보는 기업이었습니다. 신세계 그룹은 인적성 검사 대신 3차에 걸쳐 면접을 치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해당 기업은 지원한 회사 중에서 사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가장 작고 따라서 조사할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일단 전공 관련한 지식을 준비하는 선에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면접은 본사가 위치한 단암빌딩(숭례문 인근)에서 진행했습니다. 다대다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비율은 면접관 3, 면접자 4로 기억합니다. 특이한 사항은 면접관의 구성이었는데, 인사팀 실무자 1/인사팀 팀장급 1/직무 관련 팀장급 1이었습니다.
첫 다대다 면접이었기에 미진한 점도 있었고 배운 점도 있었습니다. 전체 면접 시간은 25-30분 가량인데, 지원자의 수가 많다보니 생각보다 심층 질문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면접자가 한정된 질문 속에서 최대한 스스로 답변을 딥(?)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추가 질문을 예상하고 무난하게 답변하려 했으나 몇번의 문답이 끝나고 나니 어느덧 면접 종료를 안내하는 실무자 분의 안내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성 위주의 평이한 질문이었기에 직무 관련 지식을 공부하기보다는 긴장하지 않고 본인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정도가 면접자가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2.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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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검사를 마치고 11월초에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은 종로구에 있는 GS남촌리더십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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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면접 경험이었습니다. 직원분들께서 여러 다과들을 준비해주셨고(공복으로 가서 과일이랑 도넛을 챙겨먹었습니다), 면접 들어가기 전후로 여러 직원분들께서 대화를 통해 지원자들의 긴장을 풀어주시고 있었습니다.
면접의 방식은 다대일, PT면접입니다. 비율은 면접관 3~4, 면접자 1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 지원한 직무의 팀장급 3명, 인사팀 실무자 1명으로 구성되었고 팀장급 직원분들만 질문하셨습니다. 좌석 배치는 커피챗 방식이었고, 책걸상이 원형으로 배치되어있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PT면접인 특성 상, 면접자들은 먼저 문제풀이장으로 이동하여 아이패드를 통해 약 40분간 풀이를 진행합니다. 이후 면접장으로 이동하여, 아이패드의 메모를 참고하며 PT를 수행합니다. 대략 PT 5분, Q&A 5분, 직무면접 20분 정도로 구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직무와 관련된 내용이기에 지원한 팀의 업무와 연관된 전공 지식을 잘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직무 수행에서의 태도를 어필하는 것이 목표였고 면접관분들께서 심층 질문을 많이 해주셔서 관련한 생각을 충분히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본인이 직무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내용, 이와 연관하여 가지고 있는 전공 지식들을 자세히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두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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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성검사를 마치고 11월 중순에 진행했습니다. 장소는 서울시청 인근의 코리아나 호텔의 몇개층을 빌려 진행했습니다.
본사나 교육센터가 아닌 호텔에서 진행된 면접이기에 레이아웃이 독특했습니다. GS와 동일하게 PT면접 및 다대일 면접이었는데, 면접 준비를 호텔 객실에 들어가서 진행했습니다. 면접장도 가구를 새롭게 배치한 호텔 객실이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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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면접 풀이는 방대한 양의 자료(그래프, 글, 도표 등)를 주어진 40분 안에 분석하고 유성 매직으로 전지에다가 발표 자료를 직접 작성하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GSAT를 보듯,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하게 분석하려고 했으나 전지에다가 발표 자료를 작성할 시간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필기한 내용을 가져갈 수는 있으나 워낙 자료가 많아서 저는 최대한 머릿속에 숫자들을 기억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면접관 4, 면접자 1의 비율에 보기에는 모두 직무 관련 팀장급 직원으로 보였습니다. 솔직히 준비가 75% 정도 된 상태에서 들어가서 속으로는 망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겉으로는 덤덤하게 준비한 발표를 했습니다. 나만 어려운 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주요했습니다. PT 5~7분, Q&A 10분(?), 직무면접 15분 정도였던 것 같고 Q&A 질문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면접 질문은 어느정도 시스템적으로 구성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인사팀에서 준 모종의 질문리스트(?) 같은 것이 있는 것 같고 때문에 때로는 질문이 이미 설명드린 내용과 중복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답변하면 될 것 같습니다.
두산그룹에 속해있을 때 가지고 있던 인사 시스템을 유사하게 가지고 가는 인상이었고 때문에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질문과 답변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잘 준비하신만큼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최종 면접 편에서 이어집니다.
취업 후기 (5) - 최종 면접(삼성, GS, 두산)
이전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취업 후기 (4) - 1차 면접(신세계, 두산, GS)인적성검사편에서 이어지는 1차 면접 후기입니다. 취업 후기 (3) - 인적성검사(잡다, SHR, GSAT)2편에서 이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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