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취업 후기 (2) - 자기소개서 작성
1편에 이은 2024년 하반기 취업 후기 2편입니다. 취업 후기 (1) - 개괄저에게 2024년은 대학의 졸업학년으로 봄-여름은 졸업전시회 준비로 굉장히 바쁜 기간이었고 가을-겨울의 기간은 취업과 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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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적성검사: 잡다, SHR
인적성검사는 크게 외부 위탁형과 자체 평가형 2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두산건설의 경우 잡다에서 진행하는 AI역량검사를, GS건설의 경우 SHR에서 진행하는 인적성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경우 익히 아는 직무적성검사, GSAT를 그룹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외부 위탁형의 경우입니다. 잡다의 경우, 기초적인 인성형 질문부터 시작하여 게임형 과제, AI 면접으로 구성되었고 특히 게임형 과제는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여러 과제 중에서 선별적으로 주어졌습니다. 온라인 시험이므로 평가 중에는 웹캠으로 항상 상반신을 촬영하고 있고 중간의 휴식시간에 카메라를 끄고 쉴 수 있습니다.
과제의 난이도 편차가 크고 시험창에도 난이도가 표기되어있어 이를 바탕으로 응시 순서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제 경우 그냥 위에서부터 아래로 순서대로 치렀지만 개인의 성향에 따라 순서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대개 평이한 난이도이나, 몇몇 게임(아마 도형 순서 기억하기)의 난이도는 정말 높아 어느정도 오답을 미리 예상하고 시험에 임하는 것이 멘탈에 좋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인적성검사가 그렇듯, 준비한다고 실력이 크게 느는 시험이 아니므로 오히려 응시일의 컨디션 관리에 힘쓰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SHR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 정보를 구하기 어려웠고, 저는 시중에 판매하는 GS그룹 적성검사 기출문제집을 구매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기출문제집은 큰 도움이 안되었습니다. 시OOO사의 단권형 기출문제집을 구매했는데 구성이 GS건설 특화가 아닌, 여러 대기업들의 적성검사 기출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제가 실제 응시한 SHR 역량검사와는 전혀 무관한 문제이었고 해당 시험을 위해 구매할 만한 책은 아닙니다.
시험의 구성이 잡다와는 달랐고, 제가 조사한 바로는 지원한 직군에 따라 문제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문제를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풀이 초반에 주어진 개괄적인 로직을 이해하고, 이를 문제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분 정도 로직을 이해할 시간이 주어지는데, 저도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확실하게 개념을 잡고 시작하면 문제풀이는 '실수없이 빠르게'가 관건인 단순 반복 작업입니다. SHR 또한 미리 준비할 것은 없고 당일의 컨디션 관리가 관건인 시험입니다.
2. 인적성검사: GSAT
삼성 그룹의 직무적성검사, 소위 GSAT는 준비가 필요한 시험입니다. 제 경우 2주 동안 해커스의 파랑이와 하양이, 그리고 봉투모의고사로 준비를 진행했습니다.
서류전형(직무적합성검사) 발표가 10월 첫주였고 GSAT를 3주 뒤 주말에 치렀기에 그 사이 2주간, 하루 2시간 가량을 할애하여 시험을 대비했습니다.
GSAT는 주어진 시간 안에 얼마나 정확하게 문제를 많이 풀어내는가를 확인하는 시험입니다. 문제의 구성 및 유형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미리 실전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유형을 익히는 동시에, 풀이의 순서, 버릴 유형(시간을 많이 쓰는 유형)을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수리논리 20문항 30분, 추리 30문항 30분으로 구성되며 채점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맞춘 개수)-(틀린 개수)*0.5로 알려져있습니다. 커트라인은 계열사 및 직군에 따라 상이하기에 온라인 상에서 나온 예상 GSAT 컷을 확인해보시고 공부하시면 됩니다.
경험상 난이도는 하양이>봉투모의고사>=파랑이>GSAT 였습니다. 하양이가 가장 어려운 이유는 숫자를 지저분하게 만들어서 계산이 오래걸리게 만들었기 때문인데, 하양이로 공부하다가 파랑이, 봉모, GSAT를 풀면 계산이 정말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모래주머니 수련법..!). 책을 구매하시면 온라인 응시 코드를 같이 주는데, 이를 통해 해커스 사이트에서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습니다. GSAT는 책과는 전혀 다른 응시환경인 온라인을 통해 치러지기 때문에 반드시(!) 온라인 모의고사를 통해 준비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GSAT는 숙련도에 따라 성적이 일정 수준까지는 오르는 시험입니다. 제 경우 첫 모의고사는 반타작도 못했는데 5일 동안 모의고사를 10번 정도 풀고나니 30개 중후반(파랑이) 정도까지는 올릴 수 있었습니다. 약한 유형의 풀이 방식을 학습하고, 풀이 순서를 세우고, 오답을 만들지 않고 빠르게 풀 수 있는 적정 페이스 습득에 집중하여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취업 시장에서 구직자가 지원할 수 있는 회사는 한정적이고 평가 방식 또한 외부에서 정량적으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인적성검사와 같은 정량적 전형 단계는 준비할 수 있는 부분(컨디션, 문제풀이)은 준비하여 무사히 통과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취업 후기 (4) - 1차 면접(신세계, 두산, GS)
인적성검사편에서 이어지는 1차 면접 후기입니다. 취업 후기 (3) - 인적성검사(잡다, SHR, GSAT)2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취업 후기 (2) - 자기소개서 작성1편에 이은 2024년 하반기 취업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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