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2024년은 대학의 졸업학년으로 봄-여름은 졸업전시회 준비로 굉장히 바쁜 기간이었고 가을-겨울의 기간은 취업과 학업을 병행하여 전반적으로 매우 밀도 있는 한해였습니다.
이 기간을 되짚어보면 힘든 순간들도 분명 존재했으나 결과적으로 건축상을 수상하고, 지망하는 기업에 합격했다는 기쁨이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이러한 경험을 몇개의 글을 통해 정리하여 저 스스로도 생각을 정리함을 물론, 혹여 취업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 취업 성적표(?)
지원 회사 | 결과 |
G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설계 직무 | 서류전형 탈락 |
H사 브랜딩 직무 | 서류전형 탈락 |
삼성물산 건설부문 기술직-건축 | 최종 합격 |
GS건설 부동산개발 직무 | 최종 합격(입사 포기) |
S사 시공 직무 | 1차 면접 탈락 |
H사 부동산개발 직무 | 서류전형 탈락 |
두산건설 시공 직무 | 1차 면접 합격(임원 면접 포기) |
H사 PM 직무 | 서류전형 탈락 |
S사 부동산개발 직무 | 서류전형 탈락 |
설계, 시공, 부동산 직무를 중심으로 10개 기업에 지원했고 2개 기업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문과 계열 직무와는 다르게 원하는 직무 분야로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생각보다 제한적이었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대우건설, DL이앤씨와 같은 대형건설사도 신입을 모집하지 않아 더욱 선택의 폭이 좁았다고 느꼈습니다. 지난 몇년에 걸친 고금리 기조로 인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이 취업의 문턱을 높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기업의 규모는 주로 대기업으로 지원했고 그룹 규모면에서 자산총액 기준 500조 이상의 대형사부터 30조 규모의 중소형사까지 다양하게 지원했습니다. 몇몇 특수한 직무의 경우 직원수 기준 700~1200명 가량의 중견기업 또한 함께 지원했습니다.
-스펙(?)
(학점: 3.8+/4.3), (어학: 토익 960+, 오픽 IH), (기타: 교내 수상 이력, 인턴 1회 경험 등)
몇몇 지원자들처럼 많은 대외활동, 화려한 스펙 및 자격증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평소 성실히 학교 생활을 한 점, 다소의 어학적 강점, 그리고 대학생활을 하며 경험했던 몇몇 프로젝트들 정도가 제가 가진 재료였습니다.
첫 취업 도전이었기에 전략은 단순했습니다. 제가 가진 경험들을 바탕으로 본인의 미래상을 구체화하고 이를 지원하는 회사의 인재상과 연결짓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다소 막막했으나 막상 한번, 두번 작성하다보니 생각보다 제가 가진 재료들로도 괜찮은 글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몇가지 야채만으로도 적절한 레시피를 통해 깊이 있는 맛의 채수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글을 써볼수록 레시피가 좀 더 발전되고 더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는 경험, 자기소개서를 몇번 작성해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이후 각 회사의 취업 후기를 작성하면서 자세히 다루어보겠습니다.
취업 후기 (2) - 자기소개서 작성
1편에 이은 2024년 하반기 취업 후기 2편입니다. 취업 후기 (1) - 개괄저에게 2024년은 대학의 졸업학년으로 봄-여름은 졸업전시회 준비로 굉장히 바쁜 기간이었고 가을-겨울의 기간은 취업과 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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