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일상

가난한 찰리의 연감, 그리고 가난한 워렌(?)의 연감

by 돌멩이와 쥐 2025. 1. 13.

가난한 찰리의 연감(좌)과 가난한 워렌의 연감(우)

최근 '가난한 찰리의 연감'이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구루, 찰리 멍거의 11개의 강연을 담은 책으로 그가 존경하는 벤자민 프랭클린의 저서 '가난한 리처드의 연감'에서 모티브를 얻은 제목입니다.

집에서도 읽고 카페에도 들고 가서 읽다보면, 때때로 표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찰리의 얼굴을 기초적인 패턴을 활용하여 그려놓은 것이 인상적인데,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입니다. 아인슈타인이 말한, "모든 것은 최대한 단순화해야 하지만 그보다 더 단순해서는 안된다."의 절묘한 단순성과 직관성을 담고 있다고나 할까요?

이제 절반 가량을 읽어나가고 있는 중이지만, 일을 시작하고 공부를 해나가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다학문적 학습의 중요성, 이에 기반한 다양한 사고 모형의 필요성, 또한 이데올로기에 의한 정신적 기능장애 등 수십년의 시간 동안 스스로를 발전시켜 현인에 다다른 찰리의 지혜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찰리가 어떤 방식으로 지혜를 쌓아왔고 이를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신 스스로 말했듯, 지름길은 없습니다. 다만 "충분한 시간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게 본인의 노력을 어디에 쏟아야할지 알려주는, 길라잡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좋은 책입니다.

가난한 워렌의 연감은 없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가 너무 흥미로워서 찰리의 동료, 워렌 버핏의 얼굴을 기반으로 북커버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