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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Maison Citrohan(1922)

by 돌멩이와 쥐 2021. 2. 10.

메종 시트로엥(1922)은 실제 건축되지는 않았고 구상안으로서 프랑스 가을전람회에 공개된 르 꼬르뷔지에의 초기 작품 중 하나다.

메종 시트로엥(1922)

메종 시트로엥, 다시 말해 '시트로엥형 주택'은 1920년-그가 '르 꼬르뷔지에'라는 이름을 쓰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에 그 초기안이 나왔는데 거기서 필로티의 추가를 통한 계단부의 변화, 1층 레벨의 하강이 주요 변화사항이다.

그의 초기 주택 건축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한다.

 

1. 직육면체형의 외형을 주로 사용하며 내부에는 직선과 곡선을 혼합하여 사용. 곡선을 사용할 때에는 주로 원형 계단이나 벽체를 활용.

2. 층과 층 사이를 이어주는 계단이 여러개임. 외부+내부 혹은 내부(직선형)+내부(곡선형)로 구성됨.

3. 테라스의 잦은 사용. 단, 수평-수직적으로 개방된 외부적 테라스 뿐만이 아니라 내부적~중립적 테라스까지 그 활용법은 다양함.

4. 복층 공간의 잦은 사용.

5. 사각형 창의 사용.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창의 면적비율이 커짐.

6. 필로티의 사용.

Section

이 주택에서도 필로티, 사각창, 사각 form, 거실의 복층 공간, 복수의 야외테라스, 외부+내부의 계단 등이 사용되어 전형적인 그의 초기 주택 디자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테라스의 경우 시각적 접근성에 따라 구분되는데 2층의 경우는 대지에서도 사람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공적 성격이 강한 테라스라면 4층의 것은 시각적 접근이 차단되어 좀 더 사적인 영역을 가진 테라스라고 할 수 있다.